review/book

[책리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 사토 세이지 (+림프 뜻)

두두ෆ⸒⸒ 2022. 6. 1. 12:55

[책리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 사토 세이지 (+림프 뜻)

오늘 리뷰할 책은 '사토 세이지'라는 일본 작가의 책인데, 사토 세이지는 놀랍게도 치과 전문의다. 턱관절 질환 환자를 주로 치료하면서 '사토식 림프 케어'를 고안하신 분이다.

'사토식 림프 케어'는 어깨 결림과 요통에 시달리는 많은 환자들을 낫게 했고, 얼굴과 피부가 젊어지면서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한다. 책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된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리뷰와 책 소개, 그리고 림프의 뜻을 정리해봤다.

[책리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 사토 세이지 (+림프 뜻)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1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어깨 아픈 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맨날 앉아만 있는 현대인들에겐 항상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많을텐데, 이 책은 뭔가 운동을 안 해도 될 것 같은? 고정관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나 자신을 혹사시키는 데에 너무도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뭔가 신선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나 또한 책 제목만 봐도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생각보다는 심오하고 좋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2

"미친 운동은 이제 그만! 림프가 순환해야 내 몸이 산다!"

 

이런 사람에게 딱 좋은 림프 케어 건강법!


- 아무리 쉬어도 온몸이 늘 무겁고 개운하지 않다.
-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도무지 건강해지지 않는다.
- 어깨가 항상 뻣뻣하게 굳어 있다.
- 요통이 심해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 나쁜 자세를 고치고 싶다.
-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운동하고 싶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3

[책리뷰]

 

이 책의 제목만 보면 운동을 하지 말라는 뜻 같은데, 사토 세이지는 선과 악을 나누듯 그렇게 '운동을 하지 말라'가 아니라 림프액의 흐름을 다스릴 줄 알고, 아프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며 '사토식 림프 케어'로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실천해서 건강을 지켜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픔을 느끼면 몸이 긴장하기 때문에 근육이 느슨해지지 않는다. 건강해지기 위해 통증이나 고통을 참고 운동이나 근육 트레이닝,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밀폐되어 있는 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듯이 림프 케어로 우리 몸속 체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자는 뜻이다.

 

그렇다면 림프가 뭘까?..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4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5

◈ 림프

 

옅은 노란색의 액체를 말하며 체액의 한 종류이다. 우리 몸에는 혈액과 림프, 두 가지 체액이 존재한다. 혈액은 동맥을 통해 전신을 순환한 뒤 정맥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때 일부의 체액이 세포 사이에 남게 되는 간질액이 생긴다. 이 간질액이 림프 모세혈관으로 나오게 되면 이를 림프라고 부른다.

 

림프는 림프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각 세포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받아들인 뒤 대경정맥과 쇄골하정맥 접합부에서 다시 혈액 내로 들어가게 된다.

◈ 위치 - 우리 몸의 전신에 분포한다.
◈ 구조 - 림프는 옅은 노란색을 띤 액체이며 혈액보다 단백질 성분은 적고 지방 성분은 많으며 림프구와 백혈구가 많다.
◈ 기능 - 림프는 림프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각 세포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받아들인다. 림프구는 면역반응을 나타내어 우리 몸에 침투한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해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사토식 림프 케어'의 핵심은 림프라는 체액에 있다. 사람의 몸은 60퍼센트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분 중에서 약 3분의 1은 혈액과 림프 등의 체액이며, 이 가운데 4분의 1이 혈액이고 나머지 4분의 3이 림프다.

 

이들 체액이 몸의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흘려보내 배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림프가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6

온몸을 순환하는 림프관

 

① 심장에서 나온 동맥의 모세혈관에서 림프가 새어 나와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운반한다.
② 연소 결과 나온 노폐물을 림프가 흡수해 림프관으로 운반한다.
③ 노폐물은 림프절의 필터에서 여과된다.
④ 림프는 림프관을 통해 정맥으로 들어가 심장으로 들어간다.
⑤ 림프관을 지나가지 않는 림프는 이산화탄소와 함께 정맥의 모세 혈관에 직접 흡수되어 심장으로 돌아간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7

림프는 혈관에서 새어 나온 액체

혈관과 림프관은 별개의 경로인데, 혈액은 림프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림프는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온 액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혈액과 림프는 어떻게 몸속을 순환할까?

먼저, 신선한 산소를 머금은 혈액이 심장에서 동맥을 타고 흘러나간다. 산소의 대부분은 혈액 속의 적혈구에 싸여 있다. 그리고 혈액이 동맥에서 나와 세포 사이로 향할 때 적혈구와 산소가 분리된다.

적혈구는 그대로 혈관 속을 흘러가지만 적혈구가 들어 있지 않은 액체는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와 세포에 신선한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한다. 이 적혈구가 들어 있지 않은 액체를 림프라고 한다.

가령 화상을 입어서 물집이 생기면 그 안에 노란빛이 나는 액체가 차는데, 이것도 림프의 일종이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8

림프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림프'는 사이질 림프를 가리킨다.

두 종류의 림프에는, 림프관을 흐르는 '관내 림프'와 세포 사이를 흐르는 '사이질 림프'가 있다. 이 두 종류의 림프 모두 원래는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온 같은 액체지만, 몸의 어느 장소에 있느냐에 따라 명칭이 나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림프 마사지'등에서의 림프는 림프관 속을 흐르는 관내 림프를 가리키지만, '사토식 림프 케어'에서 중요한 것은 사이질 림프다.

 


 

◈ 그렇다면 사이질은 뭘까?

 

사이질은 신체 내부 곳곳에서 서로 연결됐으며, 액체로 채워진 장기의 하나다.

 

이 일련의 공간들은 강한 콜라겐과 신축성 있는 엘라스틴의 단백질 조직의 망 같은 구조로 지탱되고 있으며 평소 때는 액체로 채워져 있다. 이 사이질은 신체의 조직이 장기나 근육 및 혈관이 눌리거나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새롭게 발견된 이 사이질은 동시에 림프 액의 근원인데, 림프는 면역세포의 기능에 매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액체이다. 게다가 이 사이질에 자리 잡은 세포들과 이들을 이어주는 콜라겐 덩어리들은 나이에 따라 변화한다. 그래서 이 사이질의 노화는 피부가 처지거나, 팔다리가 뻣뻣해지거나, 섬유증의 발병이나 경화성 질병 또는 염증을 동반하는 질병의 원인일지도 모른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9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10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11

책 속으로


우리 몸속에서는 체액인 혈액과 림프가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이 흐름이 정상이면 노폐물은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근육이 딱딱해지면 림프가 정체된다. 따라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근육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근육을 관리하려고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내가 “운동은 몸에 나쁘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7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많이 연소시키는 것보다 흡기와 배기를 확실히 해서 안정적으로 연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을 갖춰 놓는다"는 말의 의미다. --- p.26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분명 좋지 않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다가 운동을 싫어하는데 건강을 위한다며 마지못해 운동을 하면 몸과 마음이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마음의 스트레스는 의외로 무시할 수 없다. --- p.28

몸을 단련해서 튼튼해지려고 근육 트레이닝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근육 트레이닝의 목적은 특정한 부위에 부하를 가해서 근섬유를 일단 파괴한 다음 재생시켜 강화하는 데 있다. 그러나 근육을 단련해도 결림이나 통증을 없애거나 체력을 키우지는 못한다. 노화를 방지하고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몸을 만든다는 의미에서는 역효과다. 근육은 수축하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근육 트레이닝은 근육의 수축을 반복함으로써 근육을 늘리는 운동이다. 그래서 단련하면 단련할수록 근육은 점점 딱딱해진다. --- p.34~35

근육을 느슨하게 하기 위해서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 몸을 조금 움직이는 정도의 '느슨~한 운동'이 가장 좋다. 근육에 부담을 줘서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서 근육을 긴장 상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또 근육을 '느슨하게 하는' 것과 근육을 '푸는' 것은 다르다. --- p.43

'건강'과 '아름다움'은 등호로 연결되어 있다. 불필요한 힘이나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 상태가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그런 상태일 때 몸의 기능이 제대로 유지된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몸의 기능이 동반되는 '기능미'라고 생각한다. --- p.63

사람의 몸의 축은 왼쪽 귀와 오른쪽 귀 사이를 연결한 선에 있다. 사람에게 있는 축은 세로축이 아니라 '가로축'이다. 이것이 "사람의 몸의 중심은 귀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자신의 오른쪽 귀와 왼쪽 귀 사이에 막대가 걸쳐져 있고 그 막대에 손발과 동체가 매달려 있다고 상상해보자. 온몸의 힘은 빼기 바란다. 매달려 있기만 할 뿐이므로 옆으로 흔들면 흔들거린다. --- p.90~91

중요한 것은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세, 진정한 의미에서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일이다. 자세를 바로잡으려면 가슴이나 등을 펴려고 하지 말고,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 편한 자세가 올바른 자세다. 올바른 자세를 익히면 몸이 점점 건강해진다. --- p.100

턱을 살짝 위로 올리고 귀에서 곧바로 아래에 어깨를 둔다. 이때 둥근 어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먼저 팔 전체를 몸 바깥쪽으로 돌려 손바닥까지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그리고 팔은 그대로 놔둔 채 손목만을 안쪽으로 되돌린다. 이렇게 하면 안쪽으로 말려 있던 어깨가 열려 올바른 위치로 돌아온다. --- p.103

다리를 꼬지 말고 무릎은 안쪽에서 모으자. 하복부를 부풀려서 복강을 넓힌다. 이때 골반은 뒤로 기운 상태가 된다. 여기가 가장 중요하다. 허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배에 공기를 넣어서 부풀려 상체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좌골에 몸을 싣도록 의식하기 바란다. --- p.107

근육은 림프가 흐르는 호스 다발로 비유할 수 있다. 근육이 딱딱하게 수축되면 호스가 비틀려서 꺾이며 잡아당겨져서 빈 공간이 사라진 상태가 된다. 호스가 비틀리면 물은 흐르지 못한다. 림프 케어의 목적은 비틀린 호스 다발이 된 근육을 느슨하게 풀어서 정상적으로 순환하는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림프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해 지속적으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과 피로 물질을 배출한다면 근육도 몸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p.118

어떻게 해야 근육을 느슨하게 할 수 있을까? 근육은 자신의 의지로 긴장시킬 수는 있어도 느슨하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주위의 근육을 움직이거나 약한 자극을 줘서 뇌에 신호를 보내거나 호흡을 이용해 자율 신경을 작용시킴으로써 대상 부위의 근육을 느슨하게 하는 방법인 '근이완'을 고안했다. 이와 같이 근육을 느슨하게 하려면 간접적으로 작용시키는 수밖에 없다. --- p.129

분명한 사실은 미약한 자극이 혈관과 림프관의 세포에 일산화질소를 분비시킨다는 점이다. 일산화질소는 좋은 활성산소의 일종으로, 혈관과 림프관을 넓히는 작용을 한다. 요컨대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 혈액과 림프의 흐름이 촉진되어 체액의 순환이 좋아진다. --- p.131

"림프 케어의 효과는 언제까지 지속됩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이것은 식물에 물을 주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식물이 말라죽듯이 림프 케어도 꾸준히 해야 효과가 지속된다. 딱딱해진 근육을 일단 느슨하게 만들어도 평소의 자세나 생활 습관이 잘못되었다면 다시 딱딱해진다. 그러므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림프 케어로 근육을 느슨하게 하고 올바른 자세를 의식하며 온몸을 조금씩 바로잡아 나갈 필요가 있다.
--- p.216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12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13

저자는 치과전문의로서 턱관절 질환 치료를 하면서 우리 몸의 림프에 주목했다. 환자마다 턱관절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했지만 림프의 흐름을 개선하자 증세가 급격하게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림프 케어의 기본 원리는 림프의 흐름을 순환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유법이다. 특별히 애쓰거나 무리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 관리법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림프 케어의 원리는 물론 올바르게 서는 법, 올바르게 앉는 법, 올바르게 물건을 드는 법과 림프 케어의 기본 동작인 '귓불 돌리기', '한 손 만세 체조', '옆으로 누워 다리 돌리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거친 운동 대신 일본인들이 열광한 미래의 건강 상식림프 케어로 내 건강을 지켜보자.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림프 케어 기본 체조 1 / 귓불 돌리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림프 케어 기본 체조2 / 한손 만세 체조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림프 케어기본 체조3 / 옆으로 누워 다리 돌리기

사진출처, 글 참고 :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 예스24 책정보
ⓒ일상기록의 글, 사진 [무단도용, 복제금지, 링크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