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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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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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치킨버거 세계의 최강자로 불리는 곳, 본토 느낌 물씬 느낄 수 있는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이다.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버거가 땡기는 저번 주말 다녀왔다.

 

녹사평역 근처 언덕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 이태원 녹사평역 근처다. 은행잎이 눈처럼 쌓여있는 요즘 계절이 너무 좋아서 강아지처럼 마구 돌아댕기고 싶지만, 연말에 여행을 가야 해서 돈을 아껴야 하기땜에 .. 자제하고 있다. 나가면 다 돈이라..

 

TMI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냄새나는 은행나무 열매들이 많아서 걸을 때마다 힘들었는데, 요즘은 시에서 관리를 하나? 은행나무 열매는 거의 안 보이고 은행잎들만 한가득이라 운치 있고 이쁘다.

 

 

암튼, 롸카두들(rocka doodle) 내쉬빌 핫치킨은 우리가 다녀온 이태원 녹사평역 근처가 본점인데 압구정에도 분점이 있다.

 

 

이태원 롸카두들은 우리 눈엔 정말 힙해 보이고 이쁘지만,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에겐 자칫 지저분? 해 보일 수도 있겠다.

 

 

 갠적으론 압구정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이 좀 더 깔끔하고 내 취향이다.

 

 

브래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내부는 협소했지만 답답한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진짜 미국에 있는 버거집 같은 느낌. (근데 난 사진을 참 좁아보이게도 찍었다..ㅎ)

 

 

우린 창가 쪽 자리를 택했다. 내쉬빌 핫치킨은 미국 내쉬빌 지역에서 시작되어 버터, 라드, 흑설탕, 카이엔 페퍼를 기반으로 매콤한 소스가 포인트! 내쉬빌 핫 소스를 후라이드 치킨에 발라 먹는 것이 내쉬빌 핫 치킨이란다.

 

롸카두들에 오셨다면 0단계보다 1단계를 추천한다고 한다. 

 

 

암튼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은 미국 테네시(Tennessee) 주 내슈빌(Nashville) 지역 스타일의 매운 치킨 소스를 바탕으로 본토의 힙스러운 느낌을 잘 살린 느낌인데, 미국에서는 치킨버거라는 이름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 '치킨샌드위치'라는 이름을 부여한다고 한다.

 

이곳 롸카두들 역시 그런 전통을 따르는 듯, 영문 메뉴판에 'Chicken Sandwich'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햄버거는 미국에서 시작된 음식이고 그 이름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햄버거 번에 여러 가지 패티만 끼워 넣으면 버거라는 호칭을 부여하는 우리나라 하고는 사뭇 버거를 대하는 기준이 다르다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선택했다.

맵기 선택 가능

 

더 클래식

맵기 1단계 (카이엔 페퍼)
7,700원
+세트 4,000원(사이드 메뉴 택 1, 음료)

 

그랜파

맵기 2단계 (하바네로)
7,900원
+세트 4,000원(사이드 메뉴 택 1, 음료)

사이드메뉴
감자튀김, 양배추 샐러드

옥수수 샐러드 중 택1

 

 

음료는 셀프
무한리필

 

더 클래식 맵기 1단계(카이엔 페퍼)

더 클래식과 그랜파를 주문했는데, 두 샌드위치 모두 허벅지살을 남부 스탈로 바삭하게 튀겨냈다. 더 클래식은 적채로 만든 코울슬로와 짭조름한 코셔 딜 피클, 칠리 마요 소스가 들어있다.

 

치킨 패티의 압도적인 두툼함에 놀라고 바삭함에 놀랐는데, 의외로 또 촉촉한 치킨에 반하게 된다. 퍽퍽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맵기의 정도는 매운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 더 클래식과 그랜파 모두 적당하고 좋았지만,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겐 그랜파가 좀 더 입에 맞을 듯싶다. 왜냐면 그랜파의 맵기가 2단계로 클래식보다 높은 단계였음에도 전혀 맵지 않았기 때문.

 

그랜파 맵기 2단계 (하바네로)

그랜파는 일반 햄버거와 가장 비슷한 스탈로 토마토, 치즈, 양상추가 들어가 있다. 빈틈없는 참깨번 무엇!! 갠적으론 역시 무난했던 그랜파가 훨씬 더 맛있었기에, 실패 없는 메뉴를 선택하고 싶다면 그랜파를 추천!!

 

 

감자튀김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배부른데 끝까지 다 먹고 온... 소금과 후추가 적당히 뿌려져 있는 버거킹 감튀보다 더 바삭한 느낌.

 

 

날이 밝을 때 들어왔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졌다. 우리가 오래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시간을 보니 50분이나 지나있었다. 해가 정말 짧아진 느낌.

 

 

나올 때쯤 되니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원래 난 치킨버거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은 아주 특별하진 않아도 머릿속에 기억되는 느낌이다.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후기 끝.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이태원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위치, 운영시간 주차 등등.. ↓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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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98-3456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9 1층
지번-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49-1 1층
녹사평(용산구청) 역 1번 출구에서 216m

매일 11:30 - 21:00 (20:30 포장만 가능)
토요일/공휴일 Break Time
15:00 - 17:00 (14:30 마지막 주문)
일요일 휴무

<주차>
1. 매장에 문의하시면 발렛 불러준다. (1시간에 5천 원)
2. 이태원 "세계로 주차장"
3. "하나은행" 이태원지점 왼쪽 언덕 주차장
4. 용산구청 지하 주차장